대한경제신문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 발표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외국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겹치며 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까지 상승세를 주도하던 주요 대형주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시장 충격을 키웠다.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급등 종목들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거래소 곳곳에서는 이른바 '매도 폭탄'이 이어졌고, 투자자들은 급격한 주가 하락에 큰 혼란을 겪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장을 예상보다 훨씬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증권가와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주가 조정을 넘어 연쇄적인 금융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 자금 조달 위축과 투자 심리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금융위기 수준의 충격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의 추가 금리 정책과 정부의 시장 안정 대책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