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6월 — 금융시장 불안이 세계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일부 대형 개발 사업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동 국가들이 경기 둔화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일부 항만 및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발주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기대했던 추가 해외 수주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계는 해외 건설 수주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업계의 실적과 외화 획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철강·시멘트 등 관련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수주 의존도가 높은 건설사들의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수 있다"며 해외 발주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