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7월 —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제조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자 건설·철강·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생산 원가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 현장의 중장비 운용 비용과 자재 운송비가 감소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철강업계 역시 제철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업계도 생산과 물류 비용이 낮아져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계는 유가 안정이 국내 제조업 전반의 투자 확대와 생산 증가를 이끌며 경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외 수주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철강·자동차 업종을 이번 유가 안정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비용 절감은 기업의 이익률을 높이는 직접적인 요인"이라며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계는 국제 유가의 안정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