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장기간 이어져 온 현대그룹의 노동자 대투쟁이 노사 양측의 최종 합의로 마침내 마무리됐다. 수개월 동안 이어진 노사 대립은 국내 산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꼽혀 왔으나, 막판 집중 교섭 끝에 양측이 타협점을 찾으면서 생산 정상화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분규 기간에는 주요 사업장과 공장 인근에서 시위가 이어졌으며, 질서 유지를 위해 배치된 전경과 노조 사이에 여러 차례 대치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더 이상의 대립이 국가 경제와 산업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연이은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안에는 임금 및 근로여건에 관한 일부 개선 방안과 함께 생산 정상화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파업을 공식 철회하고 조합원의 현장 복귀를 결정했으며, 회사 측도 조속한 생산라인 복구와 정상 조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이번 합의를 환영하며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정을 회복한 것은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협력업체들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후속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노사 합의가 장기간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건설 등 주요 산업의 생산이 정상화될 경우 수출과 내수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증시 전망**
증권가에서는 노사분규 종료로 현대그룹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생산 차질 우려로 관망세를 보였던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면서 관련 업종 전반에도 안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