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유가 시대 맞아 공장 가동 부담 크게 줄어… 수출 경쟁력 강화 전망

【서울=경제】

오일쇼크 이후 국제유가가 이례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제조업 시장에 새로운 호재가 나타나고 있다.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기업들의 생산비 부담이 줄어들고, 산업 전반의 경영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강·기계·자동차·조선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제조업체들은 원가 절감 효과를 크게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연료비와 운송비가 낮아지면서 제품 생산 비용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저유가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비 절감으로 확보된 여력을 설비 확충과 기술 개발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기획원은 "국제유가 하락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의 생산비 절감과 수출 경쟁력 향상을 통해 제조업 전반의 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증시 전망

증권업계는 초저유가가 제조업 전반의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철강·자동차·조선·기계·중공업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제조업 관련 종목 전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