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예금금리 1.55%·월 대출금리 1.75%로 조정… 물가 안정 위한 긴축정책 강화

【서울=경제】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시중 금융기관들도 예금 및 대출금리를 잇달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시중 유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은 한국은행의 결정에 따라 월 예금금리를 기존보다 인상한 1.55%, 월 대출금리를 1.75%로 각각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금 가입자들은 이전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기업과 개인의 자금 운용에도 일정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안정적인 물가와 건전한 금융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금리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국내외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획원 역시 "이번 금리 조정은 단기적인 경기 조절보다는 장기적인 경제 안정과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 목적이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공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업계는 예금금리 인상으로 시중 자금이 금융권으로 유입되고 저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기업들은 대출금리 상승에 대비한 자금 운용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