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컬러TV 수출에 무역장벽… 해외시장 확대에 제동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컬러TV 수출사업에 새로운 악재가 발생했다. 미국 측이 한국산 컬러TV에 대해 반덤핑 문제를 제기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전자업계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전자제품의 판매가 확대되자 현지 업계의 견제도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컬러TV를 비롯한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무역장벽이 높아질 경우 삼성전자의 수출 물량과 해외시장 확대 계획에도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이 국내 전자업체들의 주요 수출시장인 만큼 반덤핑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판매 감소뿐 아니라 수출가격 경쟁력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 시장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전자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선진국 시장의 견제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무역장벽이 확대될 경우 국내 전자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시 전망

증권업계는 미국의 반덤핑 제소를 삼성전자의 수출사업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악재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판매 위축과 추가적인 무역장벽 가능성이 커질 경우 수출 실적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락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