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공급 차질 우려 확산… 전력·제조·자동차·건설업계 원가 부담 가중

**【서울=경제】**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란·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석유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양국의 석유시설과 수출기지가 잇따라 전쟁의 영향을 받으면서 원유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산업계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석유 생산량 감소로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할 경우 원유를 직접 사용하는 **정유업계뿐 아니라 전력·제조업·자동차·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생산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란·이라크 전쟁 초기에도 석유시설 공격과 생산량 감소 우려가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전력업계 역시 연료비 상승에 따른 발전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과 연료 가격이 오를 경우 제품 생산원가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동차업계도 철강과 석유화학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건설업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철강재와 시멘트 등 건설자재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이 상승할 경우 공사원가가 높아질 수 있어 신규 건설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경제계에서는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단순한 유가 상승에 그치지 않고 **국내 산업 전반의 비용 상승과 물가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중동 정세가 빠른 시일 내 안정되지 않을 경우 기업들의 투자와 생산 계획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계 전망**

증권업계는 이번 중동 정세 악화를 **석유·전력·제조·자동차·건설업 전반에 걸친 악재**로 평가하고 있다. 원유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 위축까지 겹칠 경우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될 수 있으며, 전쟁 장기화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