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전쟁으로 경제 불안 커지는 가운데 국내 주택건설 시장은 활기**
**【서울=경제】**
이란·이라크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 석유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증권가와 산업계 전반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택건설 시장에서는 뜻밖의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제조업과 자동차·전력 등 주요 산업의 원가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국내에서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건설업계의 공사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 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건설사들의 신규 발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철근과 형강 등 **건설용 철강재 주문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 당시 국내 철강 수요에서 건설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부의 주택 및 공공사업 조기 추진이 철강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늘어난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규 사업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철강업계 역시 건설사들의 주문 증가로 생산시설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강재 수요 증가는 철강업체뿐 아니라 시멘트·건설기계·운송 등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동전쟁으로 인해 해외 건설시장에서는 일부 프로젝트의 자금 사정과 발주 여건이 악화되는 등 국내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이라크의 공사대금 지급과 신규 사업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증시 전망**
증권업계는 **중동발 석유 악재 속에서 국내 주택건설과 철강 수요 증가는 상당한 희소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주택시장이 새로운 수요처 역할을 하면서 건설·철강업계의 실적 방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건설 등 건설주와 동국제강 등 철강주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 및 주문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