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에 공급 차질 우려… 국내 산업계 원가 부담 커질 듯
【서울=경제】
세계 각지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 석유시장이 다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원유 생산과 수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도 중동 정세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우려가 국제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동은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지역인 만큼 정세가 악화될 경우 국제 원유 공급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을 경우 국제유가가 추가로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산업계 역시 긴장하고 있다. 원유가격 상승은 정유업계뿐 아니라 전력·석유화학·자동차·제조업·건설업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의 생산원가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망
증권가에서는 세계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을 국내 증시의 주요 악재로 평가하고 있다. 원자재 비용 상승과 물가 불안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으며, 지정학적 위험이 장기화되면 투자심리 역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