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송전시설 확충에 대규모 자금 투입… 재무구조 악화 우려

【서울=경제】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내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의 대규모 시설투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소 건설과 송전·배전망 확충을 지속하고 있으나, 막대한 건설비와 설비투자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재무적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형 발전소 건설에는 상당한 자금이 장기간 투입되는 만큼 차입금과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은 전원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리금 상환 등에 따른 자금 압박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어려움을 겪고있다.

업계에서는 전력수요 증가 자체는 산업발전에 따른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따라잡기 위한 설비투자가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한국전력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증시 전망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발전·송배전 시설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을 한국전력의 단기 악재로 평가하고 있다. 전력공급 능력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차입과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질 경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