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KB그룹 노동조합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그룹 계열 사업장이 밀집한 시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치안 및 질서 유지가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KB그룹 노조 측은 그간 그룹 본사가 현장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노동 강도를 강요해 왔으며, 인권 침해와 더불어 정상적인 급여 지급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강경 투쟁에 나섰다.
현재 노조 측은 급여 30% 인상, 전 직원의 정규직 전환, 사무 공간 확보 및 인권 보장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본사와의 협상 배수진을 친 상태다. 그러나 노사 간 입장이 팽팽히 대립하면서 파업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총파업으로 인한 현장 공백이 사업장 주변의 치안 및 관리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 이미지 실추는 물론 정상적인 사업 운영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증시 전망
증권가에서는 KB그룹의 총파업 본격화를 기업 경영 및 실적에 부담을 주는 단기 악재로 진단하고 있다. 노조의 대폭적인 급여 인상 요구와 정규직 전환에 따른 고정비 증가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조업 차질 및 시내 치안 불안에 따른 파업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주가 변동성이 대폭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