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가공식품 산업의 급성장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설탕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제당업계가 공급 물량 맞추기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청량음료, 과자, 통조림 등 주요 식품 제조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급증함에 따라 주원료인 설탕의 주문량이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제당업체들은 생산 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며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출하 대기 물량이 대거 엉켜있는 실정이다.
제당기업 관계자는 현재 보유 재고를 긴급 방출하는 한편 추가 원당 수입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히며, 당분간 설탕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물류 공급망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설탕 수요의 대대적인 확대가 주요 제당업체들의 당기 외형 성장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보면서도, 수급 불균형에 따른 도매가 상승이 식품 전반의 물가 인상 압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증시 전망
증권가에서는 설탕 수요 폭증을 제당 상장사들의 대형 매출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판매물량(Q)의 대폭적인 증가로 3분기 실적 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출하가 인상 가능성까지 더해질 경우 제당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주가 상승세가 연출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