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수도권 핵심 요충지인 을지로 일대에 대규모 상업단지 조성과 대형 호텔 신축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국내 건설업계가 전례 없는 대호황 국면에 접어들었다.

서울시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을지로 일대 노후 구역을 전면 개편하는 초대형 도심 재개발 사업 계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마천루급 빌딩과 대형 숙박시설 건설을 위한 공사에 일제히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 기능 현대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수조 원 대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같은 대형 공사 발주에 힘입어 건설 자재 수요가 폭증하고 관련 인력 몸값이 급등하는 등 건설 현장 전반에 역대급 대목이 형성되고 있다. 그간 유가 상승과 시중 유동성 위축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소 시공사와 자재 업체들까지 하도급 물량을 대거 확보하며 동반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을지로 상업단지 및 호텔 건설 특수가 건설업계의 재무 구조 개선을 이끄는 강력한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관 산업인 시멘트, 철강, 유통 부문으로까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 전망

증권가에서는 을지로 대규모 개발에 따른 건설 호황 소식을 건설주 및 토목·자재 관련 상장사들의 실적을 수직 상승시킬 초대형 호재로 진단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잔고 대폭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가시화됨에 따라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건설 업종 전반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끄는 새로운 주도 업종으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