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최근 중동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국제 유가가 급격한 안정을 되찾으면서, 유가 폭등과 주가 급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자동차가 빠른 생산 정상화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극적인 실적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고유가 시절 원자재 수입 비용과 해상 물류비 부담으로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었던 현대자동차는 유가 하락에 따른 제조 원가 절감 효과를 즉각 누리게 되었다.
여기에 고유가 악재 해소로 국내외 자동차 소비 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주력 수출 차종인 포니 를비롯한 승용차 라인업의 주문량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려 백오더(주문 대기) 물량을 적기에 해소할 방침이며, 원가 절감과 수출 호조가 맞물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개선 기대감은 최근 매도 폭탄으로 주가가 상장 이래 최초 4자리 수(1,000원 대)까지 주저앉았던 주식 시장에도 거대한 반전 계기가 되고 있다. 투매에 나섰던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현대자동차의 펀더멘털 회복을 확인하고 저가 매수에 대거 동참하면서, 주가 역시 바닥을 확인하고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망
증권가에서는 유가 안정에 따른 현대자동차의 실적 반등을 증시 전반의 공포 국면을 끝내고 지수 회복을 이끌 핵심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우량주인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 정상화와 주가 반등은 대형 우량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급격히 개선시킬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부품 및 연관 제조업체들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선순환 장세가 연출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