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 수주 확대·자동차 판매 급증·증권업 수익 개선… 계열사 전반 호재 잇따라**

【서울=경제】

현대그룹이 건설·자동차·증권 부문에서 잇따른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되면서 국내 재계에서 현대그룹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대형 건설사업의 수주 확대에 이어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추가 계약을 확보하며 수주 잔고를 늘리고 있다. 특히 대규모 토목·산업시설 공사를 중심으로 신규 발주가 증가하면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신규 공사 물량 증가가 현대건설의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 개선을 동시에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생산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수요 확대와 해외 수출 물량 증가가 맞물리면서 완성차 생산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 부문이 그룹 전체 실적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증권은 주식시장 거래 활성화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증가와 기업금융 사업 확대에 힘입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에 따라 회사채 인수와 증권 발행 관련 업무가 확대되면서 금융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현대그룹이 건설과 자동차 부문에서 확보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금융사업까지 확장하면서 그룹 전체의 성장 동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경우 투자 여력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평가다.

### 증시 전망

증권가에서는 현대그룹의 건설·자동차·증권 부문 동반 성장을 그룹 관련 종목 전반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대형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수주 잔고 확대에 따른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현대자동차는 생산량 및 수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확대 가능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증권 역시 거래대금 증가와 기업금융 수익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 부문의 실적 전망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현대그룹 관련 종목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는 신규 수주와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관련 주식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그룹이 국내 주요 재벌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업집단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관련 계열사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