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광산 재가동 지연에 생산 정상화 난항… 철강업계 원료 확보 비상**
**【서울=경제】**
국제 철광석 공급 대란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고유가 파동 당시 감산과 도산을 겪었던 주요 철광산들이 아직 생산량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글로벌 철광석 공급 부족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 및 원자재 업계에 따르면, 주요 철광석 산출국에서는 폐쇄된 광산의 설비 복구와 채굴 인력 확보가 지연되고 있으며, 일부 광산은 자금난과 시설 노후화로 재가동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제 철광석 생산량은 수요 회복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철강업계도 원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건설·조선·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생산 활동이 회복되면서 철강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원료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에서는 신규 광산 개발과 기존 시설의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내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철광석 생산량이 아직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광산 재가동 지연이 계속될 경우 원자재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해외 공급선 다변화와 국내 철강업계의 원료 확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증시 전망**
증권가에서는 철광석 공급난의 장기화 가능성이 철강업계와 제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료 재고를 충분히 확보한 대형 철강업체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지만, 원료 조달비용 상승과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경우 철강 생산업체 역시 수익성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정밀공업과 같은 철강재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들은 원가 부담이 장기화될 수 있어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된다. 반면 철강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일부 철강업체는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